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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주지스님 치문강의



지난 12월1일 금산사(주지 원행스님)는 전북불교회관에서 전북지역 여러 신행단체가 모인가운데 연합법회를 열었습니다.

이자리에서 주지스님은 치문경훈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치문경훈<15>


물에서 맑음을 바위에서 견고함을 배우 듯 , 만물은 말이 없으나 모두 스승삼을 수있다.


孤山智圓法師 勉學(고산지원법사 면학)


中庸者 위然嘆曰吾 嘗見恥智不逮

중용자 위연탄왈오 상견치지불체


才之不敏而 輟於學者

재지불민이 철어학자


未見恥飮食 不如他人之多而輟飮食者

미견치음식 불여타인지다이철음식자


輟飮食則殞其命 何必恥於不多耶

철음식즉운기명 하필치어불다야


輟學問則同夫禽獸土木 何必恥才智之

철학문즉동부금수토목 하필치재지지


不如他人耶

불여타인야


중용자(고산선사)가 탄식하며 이르기를, 내가 일찌기 지혜가 미치지 못하고 재주가 민첩하지 못해 배우기를 그만두는 사람은 보았으나

음식이 남과 같이 많지 않아(좋지 않아) 음식 먹기를 그만두는 사람은 보지 못했으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게 되는 것이니 어찌 반드시 많지 않음을 부끄러워 하며

학문을 그만두면 무릇 금수·토목과 한가지 이거늘 어찌 재주가 남 같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랴.


苟恥才智 不如而不學則

구치재지 불여이불학즉


亦應恥飮食 不如他人 則廢飮食

역응치음식 불여타인 즉폐음식


以是觀之 豈不大誤乎

이시관지 기불대오호


吾亦至愚也 每취才與智不逮他人者遠矣

오역지우야 매취재여지 불체타인자원의


由知飮食之不可輟而不敢怠於學也

유지음식지불가철이불감태어학야


진실로 재주와 지혜가 같지 못하다하여 배우지 아니하면

또한 응당 음식이 남 같지 않다하여 곧 음식을 폐해야 할 것이다.


이로써 보건대 어찌 크게 그르친게 아니리오 나 또한 지극히 어리석은지라 매양 재주와 지혜가 남에 미치지 못한지 오래이나 음식을 거둘 수 없음을 아는 까닭에 감히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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