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지대방  >  행사소식


불기 2560년 금산사 봉축법요식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금산사에서 성대히 열렸습니다.

금산사 조실이신 태공월주대종사님과 금산사주지 성우스님, 나선화 문화재청장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5천여명이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참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최규성 국회의원과 정운천,정동영,김광수,김종회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여러분들도 함께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다음은 태공월주큰스님 봉축 법어입니다.

 

진리를 자각하고 진면목을 회복하여 구원의 등불이 됩시다.

- 태공 월주큰스님 -

부처님께서는 자신과 일체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출가하셨습니다. 6년 동안 설산에서 고행하신 후 마침내 보리수 나무아래서 우주에 상주불멸하는 연기법, 다시말하면 존재의 실상, 생명의 실상, 우주의 진실상을 깨달으셨습니다. 나와 남, 나와 이웃, 나와 우주가 둘이 아니되 둘이고(不二而二), 둘이면서 둘이 아닌(二而不二),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진리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연기법은 여래가 출세하거나 출세하지 않거나 관계없이 상주불멸하며, 불변성이며, 결정성이니, 명백히 보고 깨달아야 한다.”고 늘상 당부하셨습니다. 요컨대, 진리를 자각하고 진면목을 회복하여 구원자가 되라는 가르침입니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세상의 누구와도 대립하거나 쟁론을 벌이지 않습니다.『장아함경』에서 “나는 세간과 다투지 않는다. 그러나 세간이 나와 다툰다. 법을 말하는 사람은 세간의 어느 사람과도 다투지 않는다”고 경계하셨습니다.

나와 타인, 인간과 자연은 말할 것도 없이 일체존재가 상호간에 의지하고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자타불이의 연기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이후 45년 동안 초지일관 중생들에게 구원의 자비행을 펼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자타불이의 진리를 자각하고, 생명의 진면목을 회복하여 삼계고해에 구원의 등불을 밖히는 참다운 구원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때 이 세상이 고통의 바다에서 살맛나는 세상, 청정한 불국정토로 탈바꿈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自燈明(자등명) 法燈明(법등명) 합시다.


Tel.063-548-4441~3 | Fax. 063-548-1390 | geumsansa@hanmail.net
54343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금산리 39)  모악산 금산사  |  주지 월강 일원

고유번호 405-82-01608  | Powered by Planning Studio Yeor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