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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문종 33년(1079) 혜덕왕사 소현 화상이 대사구와 봉천원구, 광교원구 등 총 88당 711칸의 대가람으로 중창하였고, 산내 암자수만 40여곳에 이르렀다. 정유재란으로 전소되고 35년이 흐른뒤에서야 대사구지역만 일부 재건이 되었다. 현재는 35곳의 당우가 있다.
대사구 : 대적광전, 미륵전이 있는 본전으로서 기도와 법회가 이루어지던 곳
봉천원구 : 부도전 아래쪽에 큰스님들이 주석하던 곳으로서 또 하나의 금당을 짓고 노사나불을 모셨다.
광교원구 : 지금의 일주문 근처구역으로 유식에 관한 경전을 판각하여 인쇄하던 곳이다.
원통전
미륵전 옆 보제루 우측으로 원통전이 있는데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전각이다. 관세음보살님은 대자대비하여 모든 곳에 두루하는 원융통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기 때문에 그 권능과 구제의 측면을 강조하여 원통전이라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관음전, 대비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