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는 '인물로 보는 금산사'란 주제로 '2024년 국립전주박물관•금산사•한국고대사탐국학회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린 학술대회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주최하고 금산사와 한국고대사탐구학회(학회장 조범환)가 주관했습니다. 22일 개회된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원 화평(서고사 주지),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주지 제환, 망해사 주지 우림, 천고사 주지 우경 스님 등 스님들과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 조범환 한국고대사탐구학회장, 이지복 전북불교대학 부학장 등 사부대중 7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인물로 보는 금산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금산사가 가지는 불교사적 의미와 그 공간에서 살았던 인물들을 통해 우리의 정신문화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금산사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 거쳐 간 큰스님들의 수행과 지역민들의 삶에 전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다양한 연구와 논문들이 그러한 것들을 하나하나 일깨워 그분들의 교훈과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금산사와 모악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도 축사를 통해 "금산사는 미륵사상의 성지로서 어려운 시기마다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심어주던 안식처였다"며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2024년 기획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금산사와 관련이 깊은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자 기획하였다"며 "진표율사를 비롯해 영심대사, 견훤, 혜덕왕사 등 금산사와 관련된 중요한 인물들의 사상과 활동을 살펴봄으로써 금산사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진표, 영심 , 심지, 소현 스님과 견훤 등 금산사의 인물들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날(22일) 이병옥 교수(중앙승가대학교)는 '진표 사상의 지형도와 두 가지 계열의 계승 - '점찰경'의 내용을 중심으로'란 주제발표에서 "진표의 사상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점찰경(점찰업보선악경)'의 내용을 분석하니 진표의 사상은 두 가지 계열로 계승 되었다"며 "진표의 사상은 '점찰경'의 내용에 근거해 유식사상 측면과 보살계 사상 두 가지 계열로 계승되어 자연스럽게 미륵신앙을 수용하고 의례적 권위 부가를 위해 밀교적 요소를 수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미선 교수(명지대학교)는 '금산사에서 법주사로, 점찰법의 확산과 영심(永深)'란 주제로 발표하고 임평섭 교수(서강대학교)는 '신라 하대 심지(心地)의 불골간자 계승과 동화사 창건'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또 신선혜 교수(호남대학교), 백미선 교수(충남대학교), 옥나영 교수(홍익대학교)는 각각의 토론자로 나와 발표에 대한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23일에는 홍창우 교수(전남대학교)와 김아네스 교수(한경대학교)가 '금산사와 견훤' '고려 중기 왕실과 혜덕왕사(慧德王師) 소현(韶顯)'이란 주제발표와 진정환(국립익산박물관), 김수연(이화여자대학교)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학술대회는 주제발표에 이어 조범환 한국고대사탐구학회장(서강대학교)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한 토론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기사 인용 : 법보신문 신용훈 기자]
우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는 '인물로 보는 금산사'란 주제로 '2024년 국립전주박물관•금산사•한국고대사탐국학회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린 학술대회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주최하고 금산사와 한국고대사탐구학회(학회장 조범환)가 주관했습니다. 22일 개회된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원 화평(서고사 주지),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주지 제환, 망해사 주지 우림, 천고사 주지 우경 스님 등 스님들과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 조범환 한국고대사탐구학회장, 이지복 전북불교대학 부학장 등 사부대중 7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인물로 보는 금산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금산사가 가지는 불교사적 의미와 그 공간에서 살았던 인물들을 통해 우리의 정신문화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금산사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 거쳐 간 큰스님들의 수행과 지역민들의 삶에 전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다양한 연구와 논문들이 그러한 것들을 하나하나 일깨워 그분들의 교훈과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금산사와 모악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도 축사를 통해 "금산사는 미륵사상의 성지로서 어려운 시기마다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심어주던 안식처였다"며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2024년 기획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금산사와 관련이 깊은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자 기획하였다"며 "진표율사를 비롯해 영심대사, 견훤, 혜덕왕사 등 금산사와 관련된 중요한 인물들의 사상과 활동을 살펴봄으로써 금산사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진표, 영심 , 심지, 소현 스님과 견훤 등 금산사의 인물들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날(22일) 이병옥 교수(중앙승가대학교)는 '진표 사상의 지형도와 두 가지 계열의 계승 - '점찰경'의 내용을 중심으로'란 주제발표에서 "진표의 사상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점찰경(점찰업보선악경)'의 내용을 분석하니 진표의 사상은 두 가지 계열로 계승 되었다"며 "진표의 사상은 '점찰경'의 내용에 근거해 유식사상 측면과 보살계 사상 두 가지 계열로 계승되어 자연스럽게 미륵신앙을 수용하고 의례적 권위 부가를 위해 밀교적 요소를 수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미선 교수(명지대학교)는 '금산사에서 법주사로, 점찰법의 확산과 영심(永深)'란 주제로 발표하고 임평섭 교수(서강대학교)는 '신라 하대 심지(心地)의 불골간자 계승과 동화사 창건'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또 신선혜 교수(호남대학교), 백미선 교수(충남대학교), 옥나영 교수(홍익대학교)는 각각의 토론자로 나와 발표에 대한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23일에는 홍창우 교수(전남대학교)와 김아네스 교수(한경대학교)가 '금산사와 견훤' '고려 중기 왕실과 혜덕왕사(慧德王師) 소현(韶顯)'이란 주제발표와 진정환(국립익산박물관), 김수연(이화여자대학교)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학술대회는 주제발표에 이어 조범환 한국고대사탐구학회장(서강대학교)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한 토론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기사 인용 : 법보신문 신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