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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꿈타는 연등회 봉행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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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봉축위원회(공동위원장 일원, 진성 스님. 이하 전북봉축위)는 5월13일 전주 전라감영 일대에서 '꿈이 타오른다'는 주제로 '꿈타는 연등회'를 개최했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행사장에서는 아기부처님 관욕 체험, 풍선나누기, 지화연꽃 만들기, 한지부채 캐리그라피, 소원번쓰기, 수수팥경단 만들기, 다도명상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로 휴일을 맞아 전라감영을 찾은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6시30분에 시작된 봉축 법요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주지 일원, 부주지 원혜,  태고종전북종무원장 진성, 부원장 도홍 스님 등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보문종, 용화종 등 각 종단 스님 100여명과 금산사신도회 한광수 회장, 포교사단 전북지역단 김용수 단장,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 송재면 회장, 안호영 국회의원, 전주시 한승우•이국•김성규 시의원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날마다 부처님오신날이다"라며 "언제나 마음의 평화로 부처님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은 오로지 증쟁의 행복을 위해 오셨다"며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한 것을 그리워하고 행복한 사람은 가지고 있는 것
을사랑한다'라는 말처럼 소욕지족의 마음으로 절제의 등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참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가르침의 바다가 맑고 밝으며 작용하는데 한결같으면 뜻의 하늘이 밝게 빛나리라"며 "구름을 뚫고 돌을 뚫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니 땅이 멀어 비로소 나온 곳이 높은 줄을 알겠네. 개울물에 어찌 머무름이 있겠는가? 마침내는 바다로 돌아가 파도를 일으키리"라고 법어를 내렸습니다. 

안호영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오늘 축제의 주제인 '내 꿈이 타오른다'는 종교를 떠나 각자의 꿈을 연등에 밝혀 태우자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뜻처럼 우리모두 이웃과 나누고 어려운 곳을 살피는 부처님오신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무대위에 한지로 만든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에 불이 켜지고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연등회가 진행됐습니다. 연등행렬은 전라감영을 출발해 영화의 거리를 지나 팔달로를 지나 다시 전라감영까지의 2.2km의 거리를 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전라감영을 출발한 40여점의 장엄물과 1000명의 손에 들린 형형색색의 한지 등의 행렬에 지나가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손을 흔들고 연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미국인 원어민 교사 세라, 로렌, 스칼렛, 제니 4명은 "전주 한옥마을 관광 중에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배너를 보고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한국에서 처음 연등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LED랜턴(연등)도 만들고 지화꽃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등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끼는 축제에 함께해서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코로나19로 4년만에 연등축제에 참가했는데 거리에서 만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박수치며 좋아해 주셔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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