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자리를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1400여 년간 내려온 금산사 전통과 역사를 토대로 교구 안정과 발전, 화합승가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스님으로부터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임명장을 받은 원행스님〈사진〉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모악산의 너른 품처럼 대중을 품어 안고 시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속에서 금산사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우선 지난해 첫선을 보인 금산사 템플스테이 ‘뜰 앞의 잣나무’의 확대.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연간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금산사 템플스테이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말하는 스님은 상설수련회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방사가 부족해 단체참가를 원하는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련시설을 확충해 산사체험을 희망하는 직장단체나 신행모임 회원들이 어느 때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현안이나 행사에도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스님은 우선 김제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매년 가을 열리는 ‘지평선 축제’와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농촌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와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축제가 훨씬 다양해지고 참가자들의 호응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행사나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사찰이 산 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피력했다. 뇌묵당 처영대사를 기리는 추모사업도 추진 중이다. “서산대사, 사명대사와 함께 임진왜란 때 구국 3화상의 한 분인 뇌묵스님은 금산사를 중심으로 승병을 일으켜 대장군의 칭호까지 받았지만 전혀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는 원행스님은 “뇌묵대사 효행관을 세워 왜란 때 숨진 승병을 기리는 한편 호국도량의 명맥을 잇고 이곳을 청소년 수련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재 금산사 부속기관인 룸비니어린이집, 화엄불교대학 등을 통해 지역포교와 복지사업에도 꾸준히 지원할 뜻을 밝혔다. 1973년 법주사에서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행스님은 금산사 총무국장, 중앙종회 11, 12, 13대 의원, 중앙종회사무처장, 무주 안국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원장을 맡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주지 진산식은 오는 10월22일 금산사 개산대재를 겸해 치러진다. - 불교신문 -
어려운 자리를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1400여 년간 내려온 금산사 전통과 역사를 토대로 교구 안정과 발전, 화합승가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스님으로부터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임명장을 받은 원행스님〈사진〉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모악산의 너른 품처럼 대중을 품어 안고 시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속에서 금산사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우선 지난해 첫선을 보인 금산사 템플스테이 ‘뜰 앞의 잣나무’의 확대.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연간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금산사 템플스테이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말하는 스님은 상설수련회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방사가 부족해 단체참가를 원하는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련시설을 확충해 산사체험을 희망하는 직장단체나 신행모임 회원들이 어느 때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현안이나 행사에도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스님은 우선 김제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매년 가을 열리는 ‘지평선 축제’와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농촌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와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축제가 훨씬 다양해지고 참가자들의 호응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행사나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사찰이 산 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피력했다. 뇌묵당 처영대사를 기리는 추모사업도 추진 중이다. “서산대사, 사명대사와 함께 임진왜란 때 구국 3화상의 한 분인 뇌묵스님은 금산사를 중심으로 승병을 일으켜 대장군의 칭호까지 받았지만 전혀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는 원행스님은 “뇌묵대사 효행관을 세워 왜란 때 숨진 승병을 기리는 한편 호국도량의 명맥을 잇고 이곳을 청소년 수련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재 금산사 부속기관인 룸비니어린이집, 화엄불교대학 등을 통해 지역포교와 복지사업에도 꾸준히 지원할 뜻을 밝혔다. 1973년 법주사에서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행스님은 금산사 총무국장, 중앙종회 11, 12, 13대 의원, 중앙종회사무처장, 무주 안국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원장을 맡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주지 진산식은 오는 10월22일 금산사 개산대재를 겸해 치러진다. - 불교신문 -